삶이란 무엇일까?
해와달 (220.♡.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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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4:36
때가 있다는 말이 진짜인걸까요?
요기니쌤의 권유는 이번 지도자과정이 아닌 그 전전 지도자 과정 시작할 때부터였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저는 그때는 지도자과정을 듣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지도자과정을 듣게 된 것이 이때가 들을 때라서 그랬던 걸까요? 저는 삶에 대한 의문들이 너무 많아서 반신반의하며 지도자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시작하며 든 생각은 제가 아직 너무 어리고 고쳐나가야 할 길도 너무 멀어서 사실 겁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특히 남의 시선으로 삶을 살아오던 저에겐 정말 큰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배움의 시간이었는데요, 저는 제가 이렇게 살고 있다고 자각을 하게 된 것도 지도자과정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나를 , 나자신을 너무 작고 옹졸하게 사용하며 살아왔구나라는 생각과 그 생각의 자각으로 반대로 저는 넓은 마음과 밝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죠.
어둡고 우울하던 내가 진정한 내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저는 새로운 저의 모습을 보기 시작합니다. 나는 넓은 마음과 유연함을 가지고 있구나, 나에게도 이런 밝고 아름다운 모습들이 존재했구나
물론 평소에도 나에게도 좋은점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던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표면적인 그 속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추측성의 생각일 뿐이었으니까요..
내가 왜 이런 삶을 살아가는지, 나는 왜 사는지, 나는 누구인지 정말 고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주시려고 하기라도 한듯 저에게 지도자과정이 제 귀에 들린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저는 남의 시선을 통해서 살아왔기에 남들 앞에서 서는 것이 너무 두렵고 힘듭니다.
과거의 저는 도망치고 또 도망치고 싶었고 그래왔기에 이번에도 또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불안에도 불구하고 부딪쳐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옳다는걸 그냥 느낀거같아요.
그 이면에는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힘이 되어준건 지도자과정의 동기들과 선생님, 스승님의 믿음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또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을 다시한번 배웠고,
내가 이렇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분들이 있었기에 저는 한걸음 발을 디딘 겁니다.
당연히 도전을 한 제 자신에게도 정말 멋진 시도였다는 칭찬을,,, ^^이렇게 저는 조금씩 발전하면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 내가 성장하는구나!라는 강렬한 느낌은 없었지만 지도자과정이 끝난 지금, 과거의 내 자신과는 사뭇 달라져 있었거든요
제가 지도자과정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지도자과정에 함께 있던 모든 분들이 아기같이 순수하고 맑고 예뻐 보이고 모두 각자 개성이 있는 모습?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신기한 경험입니다. 말로 표현하라고 하면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물론 그 자체로도 멋지신 분들이지만요!
제가 삶이란 무엇일까? 라고 제목을 넣은 것에 대한 이유는 저는 지금까지 삶을 살지 않았더군요, 수준낮은 의식속에서 자각도 잃은 채 자발성이 없는 흐르는 시간을 보냈던 저는 이제 삶이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과 용기로 말입니다,
내가 긍정과 용기로 시간을 보낼 때 비로소 나의 삶을 사는 시작인 것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가 삶을 시작하고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배우고 깨닫게 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도자과정을 하면서 목표(?)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들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너희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했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제가 되어야겠죠?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 저의 키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도전한다, 난 부족하고 아직 모자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다. 뭐.. 이런? 키워드입니다 하하하하핳핳하하하하핳^^*
그 시작의 첫걸음, 이번 생 23살의 나에게 온 첫 지도자과정은 잊지 못 할 순간들이었습니다.
지도자과정을 같이 수강하신 사랑스러운 선생님들, 이끌어 주신 순수하고 빛나는 스승님, 귀여우시지만 카스리마있는 샨띠쌤, 세심히 도와주고 버팀목이 되어주신 아름다운 선생님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을 잘 마친 멋진 나 , 모두 사랑합니다!
못다한 말은 마음속에 깊이 세기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