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과정후기

삶이란 무엇일까?

해와달 1 1,975 2020.02.22 14:36
때가 있다는 말이 진짜인걸까요?
요기니쌤의 권유는 이번 지도자과정이 아닌 그 전전 지도자 과정 시작할 때부터였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저는 그때는 지도자과정을 듣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지도자과정을 듣게 된 것이 이때가 들을 때라서 그랬던 걸까요? 저는 삶에 대한 의문들이 너무 많아서 반신반의하며 지도자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시작하며 든 생각은 제가 아직 너무 어리고 고쳐나가야 할 길도 너무 멀어서 사실 겁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특히 남의 시선으로 삶을 살아오던 저에겐 정말 큰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배움의 시간이었는데요, 저는 제가 이렇게 살고 있다고 자각을 하게 된 것도 지도자과정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나를 , 나자신을 너무 작고 옹졸하게 사용하며 살아왔구나라는 생각과 그 생각의 자각으로 반대로 저는 넓은 마음과 밝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죠.
어둡고 우울하던 내가 진정한 내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저는 새로운 저의 모습을 보기 시작합니다. 나는 넓은 마음과 유연함을 가지고 있구나, 나에게도 이런 밝고 아름다운 모습들이 존재했구나
물론 평소에도 나에게도 좋은점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던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표면적인 그 속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추측성의 생각일 뿐이었으니까요..
내가 왜 이런 삶을 살아가는지, 나는 왜 사는지, 나는 누구인지 정말 고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주시려고 하기라도 한듯 저에게 지도자과정이 제 귀에 들린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저는 남의 시선을 통해서 살아왔기에 남들 앞에서 서는 것이 너무 두렵고 힘듭니다.
과거의 저는 도망치고 또 도망치고 싶었고 그래왔기에 이번에도 또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불안에도 불구하고 부딪쳐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옳다는걸 그냥 느낀거같아요.
그 이면에는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힘이 되어준건 지도자과정의 동기들과 선생님, 스승님의 믿음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또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을 다시한번 배웠고,
내가 이렇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분들이 있었기에 저는 한걸음 발을 디딘 겁니다.
 당연히 도전을 한 제 자신에게도 정말 멋진 시도였다는 칭찬을,,, ^^이렇게 저는 조금씩 발전하면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 내가 성장하는구나!라는 강렬한 느낌은 없었지만 지도자과정이 끝난 지금, 과거의 내 자신과는 사뭇 달라져 있었거든요

제가 지도자과정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지도자과정에 함께 있던 모든 분들이 아기같이 순수하고 맑고 예뻐 보이고 모두 각자 개성이 있는 모습?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신기한 경험입니다. 말로 표현하라고 하면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물론 그 자체로도 멋지신 분들이지만요!

제가 삶이란 무엇일까? 라고 제목을 넣은 것에 대한 이유는 저는 지금까지 삶을 살지 않았더군요, 수준낮은 의식속에서 자각도 잃은 채 자발성이 없는 흐르는 시간을 보냈던 저는 이제 삶이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과 용기로 말입니다,
내가 긍정과 용기로 시간을 보낼 때 비로소 나의 삶을 사는 시작인 것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가 삶을 시작하고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배우고 깨닫게 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도자과정을 하면서 목표(?)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들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너희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했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제가 되어야겠죠?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 저의 키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도전한다, 난 부족하고 아직 모자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다. 뭐.. 이런? 키워드입니다 하하하하핳핳하하하하핳^^*
 그 시작의 첫걸음, 이번 생 23살의 나에게 온 첫 지도자과정은 잊지 못 할 순간들이었습니다.
지도자과정을 같이 수강하신 사랑스러운 선생님들, 이끌어 주신 순수하고 빛나는 스승님, 귀여우시지만 카스리마있는 샨띠쌤, 세심히 도와주고 버팀목이 되어주신 아름다운 선생님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을 잘 마친 멋진 나 , 모두 사랑합니다!
 못다한 말은 마음속에 깊이 세기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Comments

우메쉬 2020.08.13 10:49
네 ,,해와 달님 ,,자신 앞에 온 삶을 용기와 긍정으로 살아나갈 지성이 가득하신분이군요.  우리의 지도자 과정에서는 각자의  역량에 따라서 이득을 가져 갑니다. 님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하하  참으로 멋진 과정을 해내셨군요. 지도자샘들 모두가 샘을 보며 ,,와우 완전 다른 사람이 되엇다 ,,라고 합니다.님은 나머지 인생을 아름답게 살수있는 좋은 역량을 내면에 가득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열어서 살아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렇게 노력하고 살아갈때 인생은 어느덧 빛나는 주인공 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지도자 과정이 님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었듯 앞으로의 삶 또한 님에게 의미와 가치가 가득한 여정이 되길 기도 합니다.사랑합니다 .해와 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