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요가의 힘

처음 요가원 문을 두드려 20년도 한번의 지도자 과정과 수련을 이어가고 있는 요린이 입니다^^*
지도자 과정 기간동안 써내려갔던 요가일기장을 들춰보면서 그간 알고지내던 나의 모습이 엄청난 변화를 이루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간 과거에 대한 후회와 현재에 대한 불만과 회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생각들이 나를 지배했었다면 지금은 내안의 나를 찾아가는 출발점을 찾아 나아가려는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스승님을 비롯하여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 수련하며 칭찬해주고 고쳐나가고 바로잡는 과정 하나하나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과정속에서 늘 긍정적인 부분만 있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지도하시면서 하시던 말씀 중
의식을 골반으로 내리세요,
가슴을 느끼며 가슴과 함께 합니다.
... 네...?

사실 지금도 백프로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육체에 연연하는 운동을 하기보단 그간 밀어두었던 내 속의 나를 발견하고 관찰하는 여정속에 있기에 무슨말을 하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다른 운동들도 많이 해왔지만 느끼는 것은 육체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은 어디에서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움직이는 마음의 방향성이 옳다고 느낀 건 요가가 유일합니다.
 항상 들떠있고 항상 무언가를 해결하려 했고 과정보단 결과에 집착했던 삶을 살다보니 시간에 쫒기고 온전히 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없었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젠 그 시도가 어떻든 내가 딛는 발걸음 하나하나의 강력한 힘을 믿어보려 합니다.
 요가원을 처음 가기까지, 지도자과정을 처음듣기까지, 지금의 수련을 이어가고 있는 순간순간에도 고민이였고 갈등속에 있었지만
시도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었던 금 같은 시간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