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후기

초보자수업을 추천해 드려요.

최고관리자 0 2,178 2019.02.11 21:34

네이버 카페에 힘찬이맘 님이 남겨주신 후기에요 ^^





안녕하세요. 
이제 일주일차 요가 수업을 듣는 수강생(?)입니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부보단 운동과 함께한 학창시절이었죠. 
열심히 운동과 함께하다 운동을 그만두고 의료쪽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참 안어울리죠^^;;;;
지금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할 만큼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니까요~.

요가를 처음 생각하게 된 건 신랑의 권유였습니다. 
항상 어깨가 무겁고 상체중심으로 힘이 쏠리다보니 어깨는 물론 목. 머리까지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엔 항상 운동을 하고 몸을 움직이던 제가 너무 쉬어서 그런가. 출산하고나서 몸상태가 나빠졌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죠. 
하지만 요가원을 선택하는것부터 막막했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호흡과 함께하며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는 하나하나의 과정들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을까. 마냥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우와하는 멋스런 자세들만 가르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들을 했죠.
멋스런자세를 기대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저는 제 몸상태가 너무 심각하다 생각했습니다. 잠에 잠을 설치는건 다반사였고 두통에 시달려 찡그리기 일수였으니까요ㅠ
비베카난다 요가원을 선택한 가장결정적인 이유는 초보자 수업이었고 전통요가의 틀에서 벗어나지않은 절제함이 제 발길을 사로잡지않았나 싶네요. 

일주일... 
뚜렷한 효과를 보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란걸 알고 부족함을 알지만 내 의지로 시작하고 자세를 통해 인내하는 힘을 믿어보려합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호흡. 자세. 간단한 명상까지 한발씩 내 딛으며 나아가 보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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