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요가를 접하고 난 후
보리밥쌀밥 (116.♡.101.245)
0
1,993
2020.02.08 21:09
저는 어릴때부터 합기도를 했었어요 아주 역동적인 운동이죠~
성인이 되고 운동을 안하다가 몸이 굳어지고 점점 삶의 활력이 없고 축 쳐지는 때가 많아져서
어떤운동을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가볍게 몸부터 풀어보자~해서 요가를 시작하게 됐죠.
그동안 저의 인식속에 요가는 그저 정적인 운동, 재미없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깊이 박혀있어서 요가는 생각조차 안하고있었는데
한번 도전이나 해보자 해서 가봤어요. 일단 요가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제대로 된곳을 찾아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처음 느껴지는 느낌이 중요하잖아요~)
저는 초보자 수업부터 들었는데 이렇게 이론까지 상세하게 가르쳐주실줄을 몰랐어요.
근데 이론을 배우고 동작을 바로 들어가니 이해도 빠르게 되고 동작도 더 잘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요가원 선생님들도 어떻게든 더 하나라도 가르쳐주시려는 열정과 꼼꼼함에 더 신뢰가 느껴졌구요~
그리고 다들 따뜻한마음을 가지셨다는게 느껴져서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보통 운동을하고 나면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더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요가를 하고나면 몸이 더 가벼워진다는게 바로 체감이 돼서 그 부분이 가장 좋았었어요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머리쓰는일이 많아서 불만과 짜증이 쌓인 상태로 요가원을 가는데
마음까지 다스릴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냥 동작만 따라하는것이 아닌, 나 자신을 지켜보면서 나의 내면과의 대화?를 하고와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나에대해서 더 알아가는 시간이였기도 했구요.
요가를 하면서 마음다스리기+몸매관리 한꺼번에하니 요가라는게 이렇게 매력적인 운동이라는걸 알게됐고
지금은 막 짜증이 올라오면 아.. 빨리 요가가서 다스리고 와야지 빨리 가고싶다라는 생각이듭니다 ㅎㅎ
요가가 이렇게 매력적인 운동이라는걸 알려준 지성요가원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더 깊은 수행을통해 제 자신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이 게시물은 SATT-RAM님에 의해 2020-02-09 10:02:5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